흠흠;;

어제(19, 토) 미쳐버린 파닭을 두번째로 시켜먹었습니다.

도미노 피자가 먹고싶었지만,

"접때먹은 파닭 조낸 맛있었음!! 피자 ㅗ"

라는 누님의 압박 덕분에 1주일도 안되서 미파닭을 또 시켰습니다.
(덕분에 7시에 아침먹고 가게 오픈하는 3시까지 기다렸습니다. orz)

처음 시켰을때 파닭이 ★★★★☆ 였다면!!!
(처음 시켰을때 후기는 게시판에 있으니 한번 보시는것도...)

어제 시킨 파닭은 ★★ 정도...

1주일도 안지났는데 퀄리티가 이리 떨어질수도 있다는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1. 일단... 닭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전과 동일하게 3번세트(양념+간장 = 1+1 = 두마리)를 시켰는데
이전에는 무려 반마리나 남기고 다음날 아침에도 닭반찬(...)을 먹게 해주더만 이번에는 먹다가 모자를정도;

배달 오는길에 배고파서 조금 덜어드셨나 -_-a

2. 닭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처음 시켰을때는 튀김옷에 거의 신경안쓰일 정도로 고기가 실한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닭살 반 튀김옷 반... 대략 10년 전 쯤 고딩때 문구점에서 팔던 (불량) 닭강정 씹는 느낌;

3. 파 양이 엄청 줄었습니다.
"파좀 많이 넣어주세요" 라고 전화말미에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진심, 레알, 정확하게 지난번 배달왔을때 파 양의 딱 절반이 왔습니다.]]

[[최초 주문때는 닭들이 파에 뒤덮여서 발굴시켜서 먹을 기세]]였는데
우째 어제는 [[[닭 사이에 파가 숨어있는 지경]]...

아무튼 맛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ㅎ;

한줄 감상평을 해보자면

"오다가 길바닥에 쏟고 상태 양호한 놈만 주워담아 왔나" 싶은정도...

세븐치킨(순살 1+1 13000원)에 파 한단 사다가 집에서 썰어먹는게 오히려 낫겠다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으앙~~~

영업 개시 직후(오후 2시 45분이었나...)에 시킨지라 바쁜마음에 신경을 덜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이정도로 가져다 주면 그냥 마음속에서 지워야겠어요...

1주일만에 주인이 바뀐것도 아닐테고 흠...

간만에 집에서 시켜먹기 좋은곳 생겼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몹시 실망입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