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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
익명
2012-07-04 13:55:29
45/ 단순화 시키는 건 본질을 호도하는 데에 흔히 쓰는 방법입니다.
46/ 리뷰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억측까지 강하게 하는 건 문제지 않나 싶네요. 객관적이어야만 한다는 식의 주장은 한 적 없고요. 지나친 욕설과 근거라고 하기엔 미약한 주관적 판단을 문제 삼았습니다.
47/그것을 적당히 필터링 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몫이기도 하지만, 이 게시판을 감정 해소용으로 쓰는 것이냐 아니면 정보 공유용으로 쓰느냐는 차이가 있다고 밖에요. 주장하신 그런 리뷰이기 때문에 더 신뢰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남 욕하는 걸 거짓으로 하기는 힘들다는 합리성도 내제되어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알바가 그런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초기대응을 잘했다면 충분하지 않았냐 하는 것이 앞선 주장에서 제가 설명한 것입니다. 영수증 확인과 가격표를 잘 확인했었다면, 또 포장 부분도 매우 애매한 상황이 많고요. (포장 당시에는 정상 범주에 들어 있지만 이동 후에는 아닐 수도 있고요. 내규를 잘 지켜서 포장한 것인지도 확인할 바가 없고 기타 다른 이외의 가능성도 배제는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바 까지 말라고 했나요? 잘못한 게 있더라도 이런 수준의 화는 안 내는 게 낫겠다는 걸 적어둔 겁니다 또 대개의 이런 글들이 지나친 주관에 의해서 쓰여지기도 하고요. 예전에 응급실 사건도 예를 들었잖아요. 화의 수준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거고요. 상대는 악이고 본인은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주장만 있는데... 희안하지 않나요?
제 개인적인 경험도 해보죠.
예전에 제가 버거킹에서 버거를 주문하면서 세트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뒷편 의자에 앉아 있던 한 남자가 뚜벅뚜벅 오더니 한 쟁반을 가르키며 이것이 자신이 주문한 게 맞냐며 확인하고선 자신의 트레이를 집어 던져 버리더군요. 점원에게... 이유가 주문한 게 늦게 나왔고 나왔으면 알려줘야지 않냐고. 그런데 제가 계속 옆에 서 있었지만 점원은 마이크에 그 버거세트가 나왔다고 서너 차례 이상 반복해서 말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문제였냐고 묻는다면 시스템의 문제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정말 이건 논외니깐)
기억이라는 게 인간마다 달라요. 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감정상태나 처한 상황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고요. 성자님이 어떤 이유에서이든 화가 많이 난 건 알겠는데, 그것이 꼭 알바의 불친절 내지 의도적인지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는 계산 오류나 객관화하기 힘든 얼굴표정에 대한 느낌인지는 모르겠단 겁니다. 즉, 이글로는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런 이들에게 화를 내는 게 옳은가 하는 것은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문제가 됩니다. 짜증낼 수 있죠. 길거리에 거지들 보고 냄새 난다고 짜증은 낼 수 있는데, 그것을 그 사람에게 전달이 되도록 혹은 타인들에게 그 짜증을 전파하는 행위가 옳으냐는 또 다른 문제 아닌가요?
글로 짜증 낼 수도 있죠. 짜증도 중요한 인간의 감정 중 하나이니까요. 그런데 이곳이 그런 용도로만 이 게시판이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싶네요. 개인의 감정 찌꺼기를 담는 용기가 이 게시판인가요? 그리고 과잉된 감정 표현이지 않았냐 하는 게 제 판단입니다. 더해서 비례의 원칙이 지켜졌다면 좋았을 것 같고요. 면전에다가 할 수 없는 말이면 이런 게시판에 올리지도 말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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