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 쓰네요 ㅋ

나름 헤어쪽에 관심은 많은데 돈은 없고 ㅠㅠㅠㅠㅠㅠ

그냥 학교 주변 헤어샾 여기저기 찾아 다니다가

드디어 정말 괜찮은곳 발견했네요 ㅋ

남자분들, 특히나 저같이 머리에 대충 관심은 있는데 분명히 하고 싶은 스타일 있는데 사진 쭉 찢어가서 보여줄 용기는 안나고 그래서 스타일좀 설명 할랬더니 잘 들어 주지도 않고 대화도 못하겠고 이래서 고민 많았던 분들 강추요 ㅋㅋ

글이 기니까 정리

1. 편안하게 대화를 통해 스타일을 맞춰 나갈 수 있게 해 준다.
2. 절대 재촉 하지 않는다 다른 손님이 있어도 내 머리를 편하게 내 스타일에 맞출수 있게 해준다 진짜 레알 ㅋㅋ
3. 남성 컷트 가격 만원
4. 싼티나게 툭툭 말 내뱉거나 반말 찍찍 절대 안한다

제목에서 설명한대로, 그러니까 안암역 나오면 ost 옆에, 화장품 가게 옆에, 미니스톱 2층에 있을거에요 아마 미유 라는 헤어샾인데

우선 저는 남자구요, 짧게 숱 많이 치고, 그냥 편하게왁스 바르는 스타일이에요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우선 디자이너 선생님  (네오선생님 ㅋㅋ) 이란 분에게 맡겼는데 

일단 편안하게 대화 잘 이끌어 주구요, 궂이 대답 안하면 귀찮게 말 안걸어요 

어떤곳은 귀찮을정도로 말 걸어서 싫고, 어떤곳은 손님과 한마디 커뮤니케이션이 없어서싫었는데 

적절해요 ㅋㅋ 저는 주로 디자이너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스타일 맞춰 가는 편이라 말 너무 많이 하고 왔는데요 ㅋㅋ 스타일 뿐만 아니라 그냥 시시콜콜한 축구 이야기도 잘 주고 받아 주시고 ㅋㅋ 아주 편했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끝까지 정말 정말 기꺼운 마음으로 밝은 표정으로 스타일을 맞춰주시네요 

제가 갔을때 그리 바쁜 시간은 아니었는데 분명히 그 선생님 찾아오신 손님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머리 감겨주시는 분이 "선생님 이분 제가 머리 감겨드리고 마무리 해 드릴게요 다음 손님 해주세요 " 이러셨더니

아니야 아직 다 안끝났다고 머리 말려 보고 제 의견 듣고 더 잘라 주시고 다음 손님 잘라 주신다고, 그러면서 다음 손님에게 양해 구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편하게 머리 말리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 잘 다듬고 왁스까지 바르고 나왔네요

가격은 남성 컷트 만원이구요 펌이랑 이런건 안해봐서 잘 모르는데 남성 컷트는 확실히 만족 하실듯요

전체적으로 디자이너끼리 분위기도 가족적이고

가끔 어떤 헤어샾은 말을 너무 싼티나게 툭툭 뱉고 이래서 싫어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이 선생님 저보다 분명히 나이도 많은데 무의식중에도, 두번째라 첫번째 왔던거 기억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반말한마디 안하시더라구요

머리 자르고 나오면서 정말 스타일도 만족 하지만 이렇게 제값 치뤘다고 생각 한 적은 드무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써보니 칭찬만 늘어 놓아서 알바 같은데 알바 아님 ㅋㅋ 하스 죽돌이 입니당 ㅋㅋ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