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에 한번 글이 올라온적이 있어서

그거 생각나서 가봤어요ㅋㅋ

위치는 이디야커피 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귀남 찜닭집 맞은편 건물 2층이에요ㅎ

오샬이나 베나레스만큼 장식이 화려하지는 않아서 좀 그렇긴 했는데

그래도 목표로 하고 온 집이라 들어갔어요ㅋㅋ

다섯시쯤에 갔더니 사람 한명도 없고 휑해서 좀 놀랐지만...ㅋㅋ

인도아저씨같으신 두 분이 맞아주셨어요(한명은 요리사신듯)

메뉴를 보니까 런치에는 난도 덤으로 주고 굉장히 싸더라구요. 어떤거는 5500원인가 그러고 커리도 6000원 정도구요.

하지만 저는 저녁에 갔기 때문에ㅜㅜㅋㅋ

팔락파니르하고 치킨티카하고 버터난을 시켰어요ㅎ

물주전자가 특이해서 재밌었고ㅋㅋ

비나나 베나레스처럼 인도비디오를 틀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아서 좋더군요ㅋㅋ 티비는 있긴 한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축구경기ㅋㅋㅋ

커리가 나왔는데 밑에 난로 비슷한걸로 뎁혀주셔서 많이 식지 않아서 좋았습니당

제가 알던 팔락파니르랑은 약간 다른 느낌이긴 했지만 먹어보니 비슷했어요ㅎ

치킨티카는.......... 주인 아저씨께도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질겨서 먹기가 좀 그랬어요ㅜㅜ

아저씨가 뭔가 겸연쩍게 웃으면서

"닭가슴살로 만드는 거라 굽기가 쉽지 않아서... 다음엔 탄두리치킨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이러셔서 뭔가 훈훈해졌어요

탄두리치킨은 맛있을 것 같아요ㅋㅋㅋ 커리랑 난은 맛있었거든요

버터난도 적당히 구워졌고 크기도 커서 좋았어요ㅎ

전에 베나레스 갔을 때 충격의 버터난 때문에-_- 베나레스는 다시는 안가려구요ㅜ 밀가루맛이 진하게 났던 버터난....ㄷㄷㄷ

오샬이나 비나 정도를 생각하시면 좀 그렇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ㅋㅋ 치킨티카만 빼면....ㅜㅋㅋ

버터난을 하나 더 서비스해주셔서 깜짝 놀랬는데 아마 개업행사로 공짜로 주시는 것 같아요ㅎ

나올 때 서비스 쿠폰 주신 것 보면...ㅋㅋㅋ

네팔음식도 판다고 써있었는데 메뉴판을 자세히 안봐서ㅜㅋㅋ

하여튼 괜찮은 곳이에요ㅎㅎ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