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요리를 엄청 좋아해서 과외가는 길에 버스타러 이 곳을 지날 때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얼마전 갔다왔습니다.
제가 먹은건 멸치국수였고, 친구가 먹은건 오뎅국수였나? 그거였는데 진짜 괜찮더라구요.
멸치국수는 일단 면은 굉장히 가느다란 면발인데 그렇다고 퍼져있거나 툭툭 끊어지는 그런 면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탄력있는 면발을 좋아하는데 여기 면발이 가느다라면서도 탄력이 있더라구요. 괜찮았어요.
국물도 비리지 않고 진하길래 다 마셨구요. 양도 많습니다. 예전의 그 아욱꽃 볶음밥이 딱 제 정량인데 여기 국수가 그 정도였어요.
콩불에 있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암튼 메밀국수 탑처럼 쌓아가지고 세트메뉴에 끼워서 나오는거 있잖아요. 시켜보니까 면이 사진처럼 탑같이 쌓아서 나오진 않던데 오히려 여기 국수가 딱 그 사진 같습니다.
깊은 그릇에 국물이랑 말아서 나오는데 면이 탑처럼 쌓여있어요ㅋㅋ
친구가 먹은 오뎅국수도 1000원인가 비쌌는데 괜찮더라구요. 그 친구도 많이 먹는 친군데 다 먹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ㅋㅋ
오뎅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제가 먼저 다 먹고 나서 1000원 더 낸 만큼 그 친구는 더 먹어야 했어요.
간만에 괜찮은 국수집을 찾았네요. 고대앞 멸치국수도 괜찮은데 여기 국수는 너무 많이 먹어놔서ㅋㅋ
위생상태도 괜찮은 것 같고(주방이 개방되어 있어요),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십니다. 법후사는 친구들하고 가끔씩 가게 될 듯ㅎ
가격은 멸치국수가 4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3 05:20: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