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발이 굵고 까맣고 아주 긴데
여름도 다가오고해서 머리에 변화를 주려고
염색을 할까했는데
미용실을 가면 너무 돈이 아깝고
집에서 하자니 작년에 오징어 먹물로 염색해 논게 있어서
색이 잘 안나올까봐 망설이고 있었는데
친구가 매니큐어 한대서 따라갔다가
둘이서 하면 깎아주겠다는 말에
약간 혹했는데 친구가 하도 꼬셔서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그럼 테스트를 먼저 해보고 색 나오는 거 봐서 하시라고 해서
그냥 한 번 보자는 식으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잘 나오길래 염색을 하기로 결정을 했죠

근데 제 머리가 말했다시피
워낙 까맣고 검은 색으로 염색해 논 것도 있고 긴데도
까맣게 염색된 부분을 더 밝은 색으로 먼저 하고
새로 자란 머리는 시간이 지난 후에 덜 밝은 색으로 처리해서
톤도 맞춰 주시고
머리 숯도 많은데 약도 아낌없이 발라 주시고
틈틈이 색이 어떻게 나오는지 수시로 체크해주시고
덕분에 색도 너무 잘나와서
완전 간만에 기분 전환도 하고
머리 색도 마음에 드는 색으로 바꾸고
친절한 서비스에 기분까지 더 좋아지는 거 있죠 ㅠ
그리고 염색이라 머리 결 상한다면서
나중에 매니큐어 해도 좋은 약으로 해서 잘 해줄테니까
돈 조금 더 들어도 매니큐어 하라면서 추천도 해주시고 ㅠ

진짜 나중에 돈 조금 더 줘도
이 정도이 서비스와 만족도라면 매니큐어 하려구요

옆에는 남성분이 매직하시는 거 같던데
짧아서 고데기 일일이하는 거 엄청 힘들텐데
조금씩 잡아서 세심하게 꼼꼼하게 펴시는 것도 보고 나니
단골해야겠다는 생각이 ㅋㅋㅋ

친구 머리도 완전 잘 나오고 제 머리는 더 마음에 들고 ㅠ
암튼 여름이라 머리에 변화를 주고 싶으신 여성분들 미유 추천!!!

미유 가서 레이 쌤을 찾으세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