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해지는 자연계 캠퍼스

자연계 캠퍼스의 실험실, 연구실에 안전시설이 추가 설치된다. 시설부 안전관리팀은 9월 중 △비상샤워기 △가스누설경보기 △드릴기 칩 비산방지망 △둥근 톱 기계 방호장치의 설치 공사를 시작해 이번 학기 내 완공할 예정이다.

실험 실습실 안전사고 위험은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왔다.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본교에서는 모두 28건의 ‘실험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관리처 안전관리팀 직원 권오석 씨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연구활동을 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안전시설 설치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현재 74개가 설치된 비상샤워기는 제 2공학관, 미래융합기술관, 아산이학관, 환경실험관 내 실험실 복도에 11개가 추가된다. 비상샤워기 설치를 통해 화학 실험 중 화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에틸알콜, 메틸알콜, 질산, 페놀 등 유해 위험 시약을 접촉한 경우 큰 화상의 우려가 있다. 현재 공학관과 제 2공학관에는 비상샤워기가 각각 2개가 설치돼있다.

가스누설경보기는 현재 61개 설치돼있으며 공과대, 생명과학대, 아산이학관 등에 11개가 신설된다. 실험 중에는 가연성 가스가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어 호스에 구멍이 나거나 가스통과 실험기구가 부적절하게 연결된 경우 화재 위험이 크다.

드릴기 칩 비산방지망과 둥근 톱 기계 방호장치는 재료 절단 시 부스러기가 인체에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릴, 톱 등에 씌우는 덮개로 목공실, 커터실, 풍동실험실 등에 각각 2개가 추가 설치된다.

이규희 기자 gyu@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9월 17일자 2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