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고대발전위원회의 ‘고대 발전을 위한 총장 중간평가’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진행됐으며 고려대학교 1400여명의 전임교수 중 591명(42%)이 답변하였다. 설문은 객관식 10문항과 주관식 2문항으로, 객관식은 주로 총장의 자질과 공약이행여부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져있다. 주관식 2문항에 대한 설문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공식 보고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에 응답한 교수들은 총장의 능력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 총장이 고려대의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획기적인 발전을 구축할 능력이 있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42.53%)와 ‘아주 그렇지 않다’(32.13%)에 응답한 사람이 과반수를 넘겼다. ‘아주 그렇다’는 1.56%, ‘그렇다’는 5.73%, ‘보통이다’는 18.06%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교수들은 학교 이사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현 고려중앙학원의 이사장과 이사진은 고려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능력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44.79%)와 ‘아주 그렇지 않다’(36.63%)에 응답한 비율이 ‘아주 그렇다’(0.87%)와 ‘그렇다‘(3.13%)에 대답한 비율을 웃돌았다.

이 밖에도 김병철 총장의 공약이행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와 ‘아주 그렇지 않다’에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이 중 “우리 구성원들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또한 최고의 시설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재정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공약에 대해 58.33%가 ‘아주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고대발전을 위한 총장 중간평가‘의 자세한 결과는 고려대학교 포털 사이트(KUPID)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하연 기자(hykim9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