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독립학부 규정 변경과 의예과 회장의 중앙운영위원 지위 인정 삭제에 관한 회칙이 찬성 75표, 반대 13표, 기권 6표로 가결되었다.

이에 따라 정보대학 산하의 사이버국방학과는 독립학부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으며 사이버국방학과 학생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회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학생대표 가운데 적지않은 논쟁이 있었다. 몇몇 대의원들은 “이와 같이 단과대 내 특정학과를 독립학부로 인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동이자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보영 정경대 학생회장은 “굳이 중운위까지 올라오지 않고 다른 단과대학 밑의 과들처럼 단운위에서 안건들을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예지 문과대 학생회장은 “사이버국방학과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정보대학 학생회장이 사이버국방학부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이버국방학과에게 중운위 참여 자격을 따로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겨울 정보통신대학과 컴퓨터교육과, 사이버국방학과를 정보대학으로 통합하고, 산하에 컴퓨터학과와 사이버 국방학과를 두는 학과 통폐합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사이버국방학과의 독립학부로서의 자격을 논하는 회칙 개정 안건이 오늘 전학대회에서 논의됐다.

작성자 보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