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 예결산 심의에서 여러 지적이 제기됐다.

2013년도 4분기 결산 지출내역에서 총학생회 측이 단과대들에 지급한 금액들 중 일부가 차액이 발생해 문제가 제기됐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총학생회가 학생회 배분금 명목으로 지급한 금액은 85만 2000원이었으나 자유전공학부 측이 받았다고 기재한 금액 75만 9000원 이었다. 이런 차액은 자유전공학부 2,3,4학년 학생들이 전공 진입을 하면서 해당 학과에 학생회비가 넘어가면서 발생했다. 이대경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학생회비 배분을 할 때 참고하는 자료가 학생처의 학생회비 납부명단이다”라며 “자유전공학부 학생은 전공진입을 했을 때 바뀐 학과로 되어있어 혼돈이 있었다”라며 차액의 이유를 설명했다. 차액 9만 3000원은 정경대, 생명대, 디자인조형학부로 나눠 입금됐다.

이에 대해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은 “결산안에서 단과대별로 차액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런 것들로 미루어 봤을 때 결산안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대경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결산안 자체가 완전히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총학생회의 통장내역을 확인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와 응원단 사이의 결산안에도 지적이 있었다. 2013년도 4분기 결산 지출내역에서 총학생회는 응원단에게 1,716,800원을 지급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응원단의 2013년도 하반기 결산에는 학생회비 수입 중 특별기구 배분금으로 2,072,320원을 총학생회로부터 받았다고 나와 약 30만원의 차액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대경 사무국장은 “총학생회 통장내역을 확인한 결과 총학생회가 지급한 금액은 표기한 금액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예결산 심의는 각 단과대별 차액에 대한 질문들로 인해 2시간 가까이 진통을 겪었다. 현재 단과대별로 통장내역과의 비교, 확인을 위해 총학생회의 예결산 의결은 보류됐다. 총학생회의 예결산 의결은 단과대 예결산 의결이 끝난 뒤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디자인조형학부의 예결산 심의가 진행중이다.

작성자 보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