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라는 낮은 기숙사 수용률과 평균 47만 원의 비싼 월세. 그리고 적지 않은 장거리 통학. 기숙사가 신축되어야 하는 이윱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된 도토리 프로젝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최영하/도토리프로젝트 기획단원: 우선 올해의 목표는 먼저 고려대에 탄원서를 제출해서 학교 당국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 것입니다. 성북구청에도 탄원서를 제출해서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 올해의 목적입니다). 저번까지만 해도 서명운동을 받아서 학번하고 이름만 적었었는데 올해는 한 종이당 한 명씩 탄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특별한 점입니다. 현재는 대략 2,500명의 탄원서를 받은 상황입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학교 측에 요구하고 있는데 학교 측과 성북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는 것, 4월 21일에 (고려대가 성북구청에) 보낸 공문에 대한 답변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저희의 어려운 점입니다.]
탄원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달라진 도토리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승진/탄원운동 참여자: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서, 인권 보다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기숙사 신축이 좀 빨리 됐으면 생각했어요. 솔직히 기숙사 신축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했는데 한 번도 그것에 대해서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근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도 기숙사 신축에 대해서 좀 더 행동해야겠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황두현/탄원운동 참여자: (자취생으로서) 아무래도 생활비 측면이 제일 불편하죠.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안암동이) 너무 비싼 편이에요 월세가.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있겠지만, 학생들을 좀 배려하는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지만 이렇게 목소리를 내줌으로써 조금씩이라도 점점 더 변해가는 것이고 그것들이 모여서 결국에는 이루어지는 거라고 보거든요. (도토리 프로젝트가) 정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탄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번 총학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주거권을 요구하는 것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UBS 송자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1 01: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