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후 7시 30분경 2024년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학생복지위원회 ▲편입생연합회 ▲민주학생기념사업회 ▲체육국 ▲장애인권위원회 ▲여학생위원회의 특별기구 재인준에 관한 건이 모두 가결됐습니다.

전기전자공학부 부학생회장 최현석 씨는 여학생위원회의 활동 보고와 관련해 “소수자인권위원회, 문과대학 성평등위원회와 함께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한 것과 이태원 참사 추모제에 참여한 것은 여학생위원회의 설립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에 여학생위원회 대표자는 “여학생위원회의 설립 목적은 여성 인권 신장과 모든 차별에 대한 반대”라며 “모든 인권 분야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여성과 소수자의 교차성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여학생 위원회 대표자는 사이버국방학과 학생회장 문** 씨가 “이태원 참사 추모제 참여와 여학생위원회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이 빈약한 것 같다”고 말하자 “해당 행사는 대표자 개인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사범대학 학생회장 임현 씨는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에는 여학생과 소수자 또한 포함되어 있으니 해당 참사가 여학생위원회의 설립 목적과 완전히 관련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노문학과 학생회장 류우진 씨가 여학생위원회 대표자의 답변에 관해 “여학생위원회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개인 차원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는지”에 대해 묻자, 여학생위원회 대표자는 “전체 인원의 참여가 어려워 개인으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해당 내용을 찍어서 여학생위원회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것부터 단체 활동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진행된 ▲여학생위원회 특별기구 재인준에 관한 건에 대한 찬반 논의에서 전기전자공학부 부학생회장 최현석 씨는 “모든 인원이 참여하기 어려워 대표자만 참여했다는 것은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마트모빌리티학부 학생회장 유혜영 씨는 “한 명만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활동을 한다면 해당 기구가 지속돼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총학생회장 김서영 씨는 “이전에 만장일치로 가결됐던 장애인권위원회도 여학생위원회와 비슷한 인원이지만 관련 질의 없었다”며 “현재 논의하고 있는 부분과 유사한 것 같아 고려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7시 32분 ▲여학생위원회 특별기구 재인준에 관한 건이 찬성 71, 반대 7, 기권 32로 가결됐습니다.

남은 특별기구 재인준에 관한 건은 ▲애기능생활도서관 ▲소수자인권위원회 ▲생활도서관으로 총 3갭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