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새내기 미리배움터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는 진행 여부 논의가 미뤄졌다. 관련한 논의는 오늘(31일) 오후 7시, 제9차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 회의에서 새터 진행에 있어선 전면 취소의 가닥이 빠르게 잡혔지만, 위약금 문제가 걸려있어 논의가 길어졌다. 모든 단과대의 계약금과 위약금을 합쳐 규모를 조사한 결과, 대략 1억 7천5백만 원가량의 금액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대 학생회장 이지우 씨는 "위약금을 지불하기 위해 1년 동안의 행사 비용을 다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면 취소하는 것이 맞는 판단이라 생각하지만, 확실하게 위약금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장 김민수 씨는 "16개의 단과대 중 3개의 단과대만 위약금 지급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 관계 부처와 학교 본부에 공문을 보내 위약금 보전 문제를 해결한 이후 새터 취소 문제를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터 진행 관련한 비대위의 입장은 학교와 위약금 보전 문제에 관한 얘기를 마친 후, 제9차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오전 1시 8분 현재, 수강신청 OT 등 다른 행사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00: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