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장단 2차 재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제 11차 회의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선거운동본부에서 제기한 이의제기 처리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회의에서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이의제기에 따른 중선관위 소집요구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홍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정보보호학부 중앙선거관리위원(이하 중선관위원)은 중선관위는 선거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기에 선본이 요청한 보상정책은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중선관위원은 중선관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중선관위 홍보 활동이 이전과 차이가 있었다는 점은 선거 연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문과대학 중선관위원은 중선관위 차원에서 학우들이 투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중선관위 소집요구서의 '연장 투표율 예측으로 투표 연장을 반대하는 것에 대한 의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정보보호학부 중선관위원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해 해당 사안에 대해 재심의가 필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선본 [모멘트] 정후보는 코로나 시기에 진행된 선거 중 3일 동안 33.3%의 투표율을 넘긴 선거가 없다는 점과 선거 2일 차(26일)에 투표 관련 문자가 늦게 발송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중선관위원은 중선관위에서 지난 선거 연장 기간에 투표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차원에서 선거 연장을 반려했지만, 선례가 1차례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선본의 이의제기 사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선거운동본부에서 제기한 이의제기 처리 수용에 관한 건'은 찬성 4, 반대 8, 기권 3으로 부결됐다.

한편 제52대 총학생회장단 2차 재선거 이의제기는 선거 무산 후 48시간 이내인 금일 오후 10시 10분까지 가능하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4: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