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금) 자연계 생활관(이하 자생관) 학생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식사가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있어 학우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자생관 학생식당은 지난 달 15일 리모델링을 시작해 약 한 달이 넘는 공사 기간 동안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다. 자연계 캠퍼스에는 자생관을 제외하면 학생식당이 있는 곳이 산학관 뿐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생관 학생식당을 이용하던 학우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자생관 학생식당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 전 천장 누수와 방수파손 때문에 위생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에 전면적인 조리실 공사를 통해 기존에 제기됐던 위생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외관 역시 개선돼 학우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자생관 학생식당은 식사가 가능한 시간을 정해놓아 학우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비해 음식의 가격도 비싸졌다. 교육복지국 부국장 박지홍(컴퓨터공학 12)은 “자생관 학생식당에서 식사 가능한 시간이 정해진 것이 식당 개방 이전에 총학생회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비싼 가격 역시 학생복지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총학생회 교육복지국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완공하려 했다. 하지만 학생식당을 운영하던 전 업체와의 조리기구 처리, 조리실 공사 문제 등에서 갈등을 빚었고 새로운 사업체와의 계약 문제도 얽혀 공사 시작이 지연됐다.

(29일 중식부터 제공되는 자생관 학생식당의 코너별 판매 음식과 가격, 운영시간 등은 첨부된 표 참고.)

최시영 기자(dpthtm09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