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된 ‘Open KU’와 ‘I Tunes’ 프로그램으로 우리학교 학우들과 외부 학습자들이 우리학교 강의와 자료들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Open KU는 우리학교 강의·지식 보관소로 우리학교 학생은 물론이고 외부의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우리학교 강의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Open KU를 통해 모바일로도 학교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3월부터 함께 제공된 ‘I Tunes‘ 프로그램은 우리학교를 비롯해 이화여대와 전 세계 약 26개국의 1000여개 기관에서 무료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동영상 수업과 교내에서 열린 세미나 자료, 학생들이 제작한 노하우 동영상 등이 탑재되어 있다. Open KU 웹페이지에는 정규강의 135개를 비롯해 우리학교 학우들이 직접 제작해 공유한 10개 정도의 강좌 등이 있다. 이 사이트에선 사학과 정태헌 교수의 ‘10개 경제사 테마로 본 한국 근현대사’ 수업과 컴퓨터교육과 김현철 교수의 ‘데이터로 표현하는 세상’, 물리학과 이정일 교수의 ‘E=mc2’ 등의 정규강좌 등을 들을 수 있다. 정규강좌의 조회수가 평균적으로 300명을 넘는 등 외부 학습자들의 우리 학교 강의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다.

교수학습개발원은 "학우들은 Open KU를 통해서 어려운 전공 과목을 복습하고 그 동안 배우고 싶었던 다른 관심 분야 강좌를 접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며 "고려대가 열린 교육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만큼 한국을 넘어선 더 많은 학습자에게 다가가 더욱 폭 넓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하반기부터 교수학습개발원에서 추진돼온 공개교육 프로젝트인 Open KU는 세계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파리 UNESCO 본사에서 열린 2012 세계공개교육개발회의에 참가한 바 있다.

심지윤 기자 (jiyoon604@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