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본교에서는 동아리 홍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3, 14일에는 교내의 여러 동아리를 소개하고 관련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동아리 박람회가 열렸다.

또 학교 곳곳에서 여러 동아리의 홍보 포스터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동아리들의 치열한 홍보 활동으로 인한 비난의 목소리가 있다.

일명 '포스터 전쟁'이 과열됐다는 것이다.

교내 게시판에는 홍보 포스터가 타 동아리의 포스터 위에 덧붙여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손하라 심리12
동아리 들고 싶고, 찾고 싶은데 가서 볼 때마다 포스터가 너무 덕지덕지 붙어 있어 찾기가 너무 힘들다.

게다가 포스터를 붙이지 않도록 지정된 교양관, 중앙 도서관과 같은 곳에도 무분별하게 포스터를 붙여 교직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박용준 학생처 관계자
거기서(교양관, 둥도 등) 허락 받은 것만 붙일 수 있다. 그 외의 것들은 못 붙인다. 이런 사항들이 안 지켜지는 것이 문제다. 학생들이 쓰는 공간이니까 자율적으로 붙이고 제거할 수 있게 예전에 2006년도나 2009년도에 학생회 쪽과 자치규약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지금 잘 안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각종 포스터들로 도배돼 지저분해진 학교 게시판과 벽면들, 쾌적한 교내 환경을 위해 각 동아리 간의 양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KUTV News, 윤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