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13일까지 지난 2주간 청소노동자들의 파업 및 집회 현장이다.

열흘 간에 걸친 파업은 13일진행된 협상에서 6200원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교내에는 파업조끼를 입은 채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모습을 볼 수 있다.

[인터뷰: 박대현(09미디어)]

3일전인가 5일전까지 메이저 뉴스 사에서 이제 이 이슈는 끝났다. 그 다음부터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가 이슈화가 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쫌 아쉬웠다. 근데 나도 보는데 조끼 입고다니시는 것 보니까 학내 언론이나 아니면 학생회 측에서 이런 걸 계속 이슈화 시켜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협상된 시급 6200원은청소노동자들의 기존시급 5700원의 약 8%인 500원이 인상된 셈이다.

요구사항이었던 시급 7200원에비하면 다소 낮은 수준으로, 하루 10시간 기준 월급 124만 원에 그친다.

고려대가 2004년최초로 노조를 설립한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파업은 여전하다.

KUTVnews

주미리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4mCybFnLBvg

(00분 48초)

2. 범 이공계적인 문제로 나아가는 이실직고 프로젝트

본교 이과대 학생회에서는 지난 2013년 2학기부터 이실직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실직고 프로실험환경 직접 고치자의 줄임말로, 이공계 최초로 시도됐던 실험환경 개선운동이다.

[인터뷰: 정유현(43대 이과대 학생회장)]

이실직고 프로젝트를 지금 학생들이 하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실직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학생들이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실험환경을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실시된 본 프로젝트는 이과대 실험실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이공계의 차등등록금에 대해 항의하는 등 범 이공계적인 문제로까지 나아갔다.

[인터뷰: 이샛별(이실직고 프로젝트 대표)]

이번 이실직고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 실험환경 이외에도 이공계열의 차등 등록금 문제에대해서 굉장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실직고 프로젝트에 대해 학우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실직고 프로젝트는 27일 교육개선대행진에 참여하여 이공계 학우들의 열악한 실험환경과 차등등록금 문제를 알리고자 한다.

작년에 이어 이공계 학우들의 고민을 대변한 이실직고 프로젝트. 보다 실질적인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KUTVnews

윤성현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4mCybFnLBvg

(2분 20초)

3. 교내 길거리 간접 흡연

4교시가 끝난 뒤, 몇몇 학우들이 정경대 후문에서 담배를 피운다. 정경대 후문은 많은 학우들이 등교하며 지나가는 곳이다.

이 곳 이외에도 정경관 계단, 중앙 도서관 앞, 하나스퀘어 등 학우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여러 곳들이 공공연한 흡연 장소가 됐다.

때문에 비흡연자 학우들은 속수무책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인터뷰: 신유빈(산디 12)]

수업 가다보면 지나가야 하는 곳인데 담배 피는 사람들을 피해갈 수도 없고, 담배 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건 알지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피해줬으면 좋겠다.

교내 길거리 흡연이 끼치는 피해는 이 뿐만이 아니다.

학우들이 자주 담배를 피우는 장소 중 하나인 중앙 도서관 앞, 담배 꽁초가 마구 버려져 있다.

교내에 설치된 흡연부스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용 공간이 부족해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흡연자들의 끽연권 보장도 중요하지만 비흡연 학우들의 간접 흡연 문제 또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KUTVnews

이예은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4mCybFnLBvg

(3분 58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