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낮 12시 30분부터 우리학교 민주광장에서 장학금 40억 확충 약속을 촉구하는 학우들의 공동행동이 있었다.

40억 면학장학금 환수운동본부는 장학금 40억 확충 요구에 동의하는 2000여명의 학우들에게 서명을 받았으며, 공동행동 이후 이를 본관 기획예산처에 전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공동행동에 참여한 학우들은 등록금심의위원회 합의 당시 기획예산처장이 국가장학금을 제외하고 적어도 30억의 장학금은 확충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과 이후 학생처의 입장이 다른 점을 지적하며 학교의 태도를 비판했다. 강태경(철학 07) 학우는 “지금 학교는 등록금심위위원회 합의 결과의 맥락을 말바꾸기 하고 있는 것”이라며 “등심위 속기록에는 너무나 분명히 장학금 확충 약속 금액은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것이라고 써있다”고 발언했다.

정연기(기계공학 06) 부총학생회장은 “2% 인하에 합의한 것은 저소득층 학우들의 실질적 등록금 부담이 줄어드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합의 이후 학교에서 자료를 받을 때마다 합의한 내용과 달랐다”며 “그동안 총학생회가 장학금 부분에 있어서 미비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함께 힘을 모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행동은 40억 면학장학금 환수운동본부(정경대학생회, 문과대학생회,동아리연합회, 한국사회연구회, 노동자연대학생그룹 고려대모임)의 주도로 이뤄졌다.

작성자 이슬 (dew11@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