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장학금 40억 확충 요구 공동행동 열려
지난 25일, 본교 민주광장에서 학교 측에 장학금 40억 확충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학우들의 공동행동이 펼쳐졌다.
올해 초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는 학부의 등록금 2퍼센트 인하와 장학금 40억 확충을 약속했다.
당시 기획예산처장이 국가장학금을 제외하고 30억의 장학금을 확충할 것이라 약속한 것과는 달리, 현재 학교 측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마련해야 할 교내장학금이 15억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경대 학생회, 문과대 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한국사회연구회 등이 주도한 40억 장학금 확충 운동본부가 본교 학생회관 앞에서 학교측을 규탄하는 발언을 진행했습니다.
조명아 문과대회장
학교 측에서는 40억+α의 장학금이 국가 장학금을 포함한 액수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학생대표자들은 국가 장학금을 제외한 학교 자구 노력의 액수라고 하는 점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등록금이 책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곳에서 결정된 것들은 공신력 있는 의견으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합의안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 속기록에서 보면 학교가 분명히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액수의 면학장학금을 확충해 주기로 이야기를 해놓고 이렇게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학우들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끔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이들은 장학금 40억 확충 요구에 동의하는 2천여 명의 학우들에게 받은 서명을 본관의 기획예산처에 전달하려 했으나, 담당자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본 행동은 점심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민주광장에서 일어났지만, 같은 장소에서 여러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비교적 집중받지 못했고, 기대한 것보다 학우들의 참여가 미진했습니다.
KUTV News, 이현지 기자 (guswl2635@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16:2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