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일) 오전 10시 45분 경에 교양관 건물이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약 4분 만에 빠르게 복구되어 학우들의 큰 불편은 없었지만 교양관 전기실에 잠재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양관 정전은 건물 내 전류 과도 사용과 학내 공사에 따른 충격, 기계실의 시설 오류 등의 잠재적이고 복합적인 이유가 연루되어있다. 교양관의 전기실에선 배선용 차단기를 통해 이러한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전기를 공급하는 주 차단기에까지 그 파급효과가 미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정전사태를 통해 교양관 전기실의 잠재적인 문제들이 드러났다. 교양관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계장치는 10년이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양관 발전기실 담당 이석현 주임은 “정전 등의 빈번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배선용 차단기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시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 측에 요구를 해놓은 상태”라며 “하지만 아무래도 이 공사가 높은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에 교양관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문지원(영어교육 12) 학우는 “정전이 빨리 복구되어 큰 불편은 없었지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스크린 수업을 하고 있던 중이라 교수님과 학생들 모두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작성자 심지윤 (jiyoon604@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