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에게 다가가다", 문과대 축제 '녹두축전' 이틀간 열려

오늘(30일)과 내일(31일), 서관과 민주광장 앞에서 문과대 축제 ‘녹두축전’이 열린다. 문과대 학생회는 “학우들에게 다가가다”를 모토로 야외학생회, 전공서적 바자회, 무료찻집, 사진전시회, 스트레스 해소 부스, 녹두스탁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관 앞에선 다양한 부스행사가 열린다. 오전 8시 30분부터 무료로 커피와 도넛을 제공하는 ‘무료찻집’. 여러 가지 전공 서적을 500원에서 2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공서적 바자회’,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설치한‘야외학생회’와 문과대 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전시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바자회와 모금함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고려대 분회에 전달하여 미화노동자 투쟁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관 앞 부스들은 내일(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늘(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민주광장에서 문과대학 내의 밴드와 소모임이‘녹두스탁 : 우리가 노래하는 자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민예지(철학 11) 학우는 “새내기 후배들이 준비한 밴드 ‘비몽’과 힙합동아리 ‘믹칵’의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1000원 맥주’ 이벤트가 공연장 옆에서 진행된다.이는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교내음주금지에 대한 저항을 표현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한편 녹두스탁 리허설 과정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1시간가량 소음문제가 발생하여 수업을 듣는 학우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조명아 문과대 학생회장(철학 09)은 “소음 때문에 불편을 겪은 교수님들과 학우 분들께 죄송하다”며 “즉시 소음을 낮춰 최대한 학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리허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최정민(dn4769@korea.ac.kr), 김병욱 수습기자(hoankkami@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