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대회 대의원 불참율 논란 돼

지난 10월 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에서는 한대련 탈퇴 찬반, 총학생회칙 개정 등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들에서도 그 동안 전학대회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대의원들의 저조한 참석률이 이번에도 역시 논란이 됐다.

특히 이번 전학대회의 주요 안건인 총학생회칙 개정을 위해서는 대의원의 2/3 이상이 출석해야 했다. 그러나 자리를 이탈하거나 불참한 대의원들로 인해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필요 대의원의 수를 맞추는 과정에서 회의가 지연되자 참석한 대의원들도 자리를 뜨거나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학우들도 대의원들의 참석률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해야 할 대의원이 대표자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대표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는 의견이다.

>> 장지훈 인문 12

전학대회에 대표자들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과반회의부터 있어왔던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책임을 간과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의견을 수합하는 과정에서 전학대회가 매우 중요한 과정이고 학생 대표들도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총학생회는 참석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불참자 명단을 대자보로 붙이거나 고파스에 출석부를 공개하는 등의 대응을 했다.

각 단과대 대의원들의 임기가 곧 끝나간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여, 학우들을 대표 할 의무를 되돌아보기 바란다.

KUTV News, 윤희원 기자 (heewy2003@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