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광장 앞 전국 대학 강사노동조합 김영곤 강사의 천막과 천막위의 플래카드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됐다.

천막 위에 걸려있던 강사 처우 개선 내용의 플래카드는 사각형 모양으로 두 부분이 잘려나갔다. 또한 천막을 덮고 있던 비닐과 비닐 안의 천막 역시 훼손됐다. 천막을 지탱하기 위한 골격만이 남아있고 그 위를 덮고 있던 천 역시 훼손됐다.

천막을 훼손한 사람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어제(16일) 오후 5시 30분까지 김영곤 강사가 천막을 지켰으므로, 훼손은 그 이후에 일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영곤 강사는 우선 학교로 돌아가 천막을 먼저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천막을 훼손 한 것은 지금까지 받아온 항의나 저항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 대학 강사노동조합은 2012년 2월 15일부터 우리학교 본관 앞에 시간강사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천막을 설치했다. 하지만 학교의 가처분 신청에 의해 작년 4월 천막이 본관에서 민주광장으로 옮겨졌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8: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