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정치외교 09) 정경대 학생회장이 학교 측에 약속한 면학 장학금을 확충하라고 요구하며 오늘(24일) 12시 경 정대후문에서 본관건물까지 3보 1배를 진행했다.

면학장학금 확충은 올 1월 우리학교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통해 등록금을 2퍼센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을 때 제시한 방안이다. 이에 학교 측은 국가장학금을 통해 기존에 약속한 40억 규모의 장학금을 확충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경대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측에서는 학내 재정 운영의 문제를 개선해 마련하려는 장학금이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장학금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남 정경대 학생회장은 “국가장학금은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위험이 있다”며 학교 측이 따로 40억 규모의 장학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늘 3보 1배를 진행한 것에 우리학교 법학과 07학번 김시웅 학우는 “학관에 붙은 대자보를 읽고 그 취지에는 동감했으나 학우들의 관심이 저조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형남 정경대 학생회장은 내일(25일)도 정대후문에서 이공대 후문까지 3보 1배를 진행하며 26일(수)에는 민주광장에서 면학장학금 확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작성자 최시영(dpthtm090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