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2시 30분경 노벨광장에서 이공계 실험환경 개선을 위한 학우 1550명의 서명전달식과 실험환경예산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서명 전달식 및 기자회견은 (이하 이실직고) 프로젝트 주최로 개최되었다. 기자회견에서이실직고 측은 실험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충과 현재 실험실습비의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학우들의 발언을앞세워 시작되었다. 생명대 12학번 유영란 학우는 “후배들의 실험, 공부환경의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며 이번 운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실험이라는 명목 하에다른 단과대들 보다 등록금을 더 많이 내지만 그만큼 실험환경이 좋지 않다” 며 현재 상황에 대한 불편한마음을 내비쳤다.

학우들의 구호에 연이어이실직고 단장인 이과대 이샛별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문에는 ▲학교 측에서 300억의 적립금에 대해 해명할 것과 ▲이공계 실험환경예산을 즉각 확충할 것이 요구되어있다.

이어서 이실직고 측은 1550명의 학우들의 서명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다음 순서로 예정되어있던기획 예산처와의 면담은 학생처 사정으로 다음 주 화요일(12일)로미뤄졌다. 이과대 이샛별 회장은 “오늘 사전 면담을 통해기획예산처에 관련 자료를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전했다.

이신우 기자(shinooee@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