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특별방송] ' 고대공감대 ' 선본 정책분석 프로그램

‘고대공감대’ 선본과의 대담 & 패널 질의응답

기자 : 고대공감대 선본 담당 기자 김민정입니다. 고대공감대 선거본부의 박종찬 정후보와 정연기 부후보 모셨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후보 (정) : 안녕하십니까? 45대 민족고대 총학생회를 준비하고 있는 고대공감대 선본의 총학생회장 후보 생명과학대학 00학번 박종찬 인사드립니다. 

부후보 (부) :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45대 총학생회를 준비하고 있는 고대공감대의 부총학생회장 후보 공과대학 06학번 정연기 인사드립니다. 

정후보, 부후보 : 고대생을 위한 고대 만들기 고대공감대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 네 지금부터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2008년 학생회 때 사용했던

고대공감대 선본명을 다시 사용하셨는데요. 굳이 같은 선본명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 : 네 2007년도 고대공감대 총학생회, 2008년도 고대공감대 총학생회 그리고 이번에도 똑같이 고대공감대 선본(명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똑같이 이름을 사용한 이유가 일단 저희는 저희 이름으로 나오는 총학생회의 좋은 점을 계속 이어가고 부족했던 부분은 저희가 책임감을 갖고 고쳐 나가겠다는 뜻에서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다른 선본 같은 경우에는 이름을 해마다 바꾸는데 그런건 과거에 했었던 그런 잘못 같은 부분도 덮어 질 수 있는 부분이고 저희는 그런 것을 피하지 않고 저희가 다 감수를 하고 또 보완하겠다는 그런 뜻에서 이름을 똑같이했습니다. 

기자 : 그럼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대련 탈퇴 후 등록금 문제는 한대련과 연대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이에 반대하는 학우들의 반발을 막기위한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선본과는 달리 반값등록금 공약을 걸지 않으셨는데 이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 : 네 일단 한대련 탈퇴 공약을 건 이유는 올 한해 총학생회가 고려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기구로 일을 했다기보다는 한대련을 위한 단체로 전락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한대련 활동에 대해서 많은 마찰이 있었고 많은 학우들이 비판을 해주셨고요. 그것을 받아들이고 한대련 탈퇴를 학우들의 손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투표를 붙일 생각입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을 걸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개인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굳이 걸지 않은 이유는 반값 등록금이란 게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학우들의 판단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해서 저희는 등록금 부분만큼은 한대련을 탈퇴하더라도 한대련과 함께 할 의향이 있으며 한대련 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단체와도 사실 연대를 할 생각입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을 걸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저희가 추진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든 등록금 인하하고 우리 학우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노력을 할 것입니다. 

부 : 일단 반값 등록금을 걸지 않았다고 얘기를 했지만 저희도 공약에 분명히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묻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학우들의 동의가 있으면 저희도 한대련, 기타 외부단체와 함께 같이 추진 할 예정입니다.

기자 : 네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전국 하나은행 ATM 수수료 무료화를 공약으로 내세

우셨는데요 사실 이 공약은 무리가 아닐까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협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안이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 : 하나은행 ATM 수수료 무료화는 현재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학생증 카드로 학교 근처에 있는 하나은행 ATM 그리고 학교 안에 있는 ATM에서 돈을 뽑거나 그리고 타행 이체 할 때 수수료가 들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것은 지난 2007년 고대공감대 총학생회 임기 시절 공약으로 실현된 부분입니다. 그때도 공약으로 걸었을 때 '이거 말도 안 되 는 공약이다. 이건 제대로 되기 힘들다.'라는 비판이 많았고요 그런데 저희는 해냈습니다. 이번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지금 여러 은행에서 ATM 수수료를 무료화 많이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이라던지 기업은행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시작을 하고요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상태에서 하나은행과  협의를 잘 한다면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지금 고대생이 주로 살고계시는 그리고 활동 반경에 있는 고려대학교 주위에 하나은행 ATM에서 무료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하나은행 측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현 44대 총학생회 후마니타스가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 :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이 똑같은 겁니다. 등록금 문제인데요. 등록금 문제에 적극적으로 한대련이란 단체를 이용해서 거기에 소속되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점이 가장 잘 한 일이며 그리고 반대로 그 활동에 지나치게 치중하다보니까 총학이 학우들을 돌보지 않고 외부단체와 그리고 외부적인 일에 치중하다 보니까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잘한 점과 못한 점이 한대련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 : 저도 잘한 점에 대해서는 한대련과 연대해서 등록금 부분에 대해 큰 목소리를 냈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너무 한대련 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내부 단체와 좀 마찰이 많았습니다.  일단 많은 학생들이 반대했던 새내기 콘서트를 강행했고요, 또한 200여명이 참가했던 반값 고연제에 1,500만원의 학생회비를 사용했고 한자 폐지와 관련해서 공과대학 학생회와 마찰이 있었고요. 그 다음에 계속 과도관 PC교체를 한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지금 1년이 지난 이 후에도 교체가 안 되어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외부 활동에 (대해서)는 큰 목소리를 냈지만 좀 내부(활동에 대해서)는 좀 부족하게 실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박종찬 정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박종찬 정후보께서는 선본에 출마하기 전부터 고펑이라는 닉네임으로 인지도가  높으셨는데요. 특히 고파스 내에서의 인기가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표심을 얻는 데에 있어서 고파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될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 : 저는 2007년 고대공감대의 총학생회 공약으로 고파스를 만들었고요. 지금까지 운영을 해왔습니다. 고파스를 운영하면서 많은 학우들과 가까워 졌다는 점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또 저의 큰 자산입니다. 학생 대표자로서 학생들의, 학우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고파스를 통해서 많은 생각들을 들을 수 있었고 또 제가 학생사회에 잠시 떠나 있을 때도 고파스를 운영하면서 학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학우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고파스를 운영 하면서 운영자로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만 고파스가 학내 여론의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가늠했을 때는 약 20%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 고파스에 글을 쓰는 분들이 한정되어 있는 반면에 글을 읽는 수준의 이용자는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파스가 여론을 만드는 데에 영향력은 20%정도 일지 몰라도 여론을 퍼뜨리는데에는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우들의 생각을 듣기에는 고파스라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다음으로 정연기 부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총학생회 선거 때마다 이공계의 표심잡기를 위해 등장했던 단과대 별 등록금 차등책정 폐지 공약이 없는 것이 오히려 눈에 띄는데요. 이공계와 관련하여 하나스퀘어 열람실 개선 공약 이외에 다른 공약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후보님께서 공과대학에 재학 중 이심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관련 공약이 다른 선본에 비해 부족한 것에 대해 서운해하는 이공계 학우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이공계의 표심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부 : 일단 저희가 이공계 공약을 집어 넣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네 저희가 추구하는 총학생회의 일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작은 총학생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그동안 역량에 비해서 너무 큰 일을 추진하려 하다보니 산하 자치단체와 마찰이 많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한자 폐지 관련해서 공대 학생회와 총학생회 공약을 더 지원해주기 위해서 저희가 따로 단과대 공약을 집어 넣지 않았고요. 그 대신에 하나스퀘어 쪽 개선은 한 단과대에 치중되어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애기능에 속해있는 모든 단과대의 공통적인,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공약에 집어넣었구요, 제가 공과대에 다니다 보니까 주변에 애기능 친구들이 많이 때문에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가장 큰 문제가 하나스퀘어

열람실 문제였기 때문에, 그것을 집어넣었구요, 하나스퀘어 열람실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하면 애기능 학생들이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것 하나만 집어넣었습니다. 

기자 : 다음으로 KUTV 공청회에 참여한 패널들의 질문을 들어보겠습니다. 

패널질문1 : 정치외교학과 10학번 황현영입니다. 앞서도 말씀하셨는데 지금 고대공감대에서 작은 총학생회를 지향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것이 여러 의견으로는 고대공감대가 총학생회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총학생회라는 기구는 역량 있는 학생자치기구를 밀어줘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 지난 2007, 2008년 고대공감대 총학생회 시절에는  욕심이 많았어요. 뭐든지 다 하려고 했고, 크게 해보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자치기구들이랑 갈등이 많았습니다. 예를들어서 복지사업에 주력을 하다보니까 이미 복지를 담당하고 있던 학생복지위원회랑과의 갈등도 있었고, 축제 같은 것도 저희가 다 도맡아서 하려고 보니깐 다양한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어 놓지 못했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왕 다시 준비하면서 예전에 잘못했던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생각한 것이 작은 총학생회입니다. 작은 총학생회는 주최 총학생회, 주관 학생자치기구로  운행할 것입니다. 모든 책임과 지원은 총학생회가 지는 것입니다. 실무는 학생자치기구가 담당합니다. 그 일을 좋아하고 할만한 능력이 있는 학우들, 또는 학우들의 모임이라면 총학생회가 당연히 지원을 해줘야 하고 전담하게끔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총학생회와 학생자치기구가 같이 발전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학생사회의 부흥에 대해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널질문2 : 안녕하세요 국제어문학부11학번 홍가람입니다. 다른 세 개의 선본 중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라고 생각되는 선본은 어디고, 이유는 왜 인지 궁금합니다. 

정 : 일단 모든 선본이 라이벌이고 좋으신 분들인데요. 특히 저의 상대가 될 것 같다고 여겨지는 선본은 김지윤 정후보가 계시는99%의 역습입니다. 김지윤 학우는 제가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뚝심이 있어요. 일관적으로 주장을 하시고 많은 학우들의 거기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그래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 높이 사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지하는 학우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네, 패널 질문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발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 : 저희 고대공감대가 지금 2008년도를 끝으로 이제 학생사회에서 물러나있었는데요. 왜 다시 이제 돌아왔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생회라는게 한번 학회장을 하고 나니깐 좀 일종의 책임감 같은 것이 생기더라고요. 올해 학생회가 하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래선 안 된다. 총학이 이런 모습으로 가다가는 학우들의 신뢰를 져버릴 것이다. 학생사회가 나날이 외면 받고 있는데 지금 모습으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내세운 강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학생들과 가까운 총학생회라는겁니다. 저는 고파스 운영자로서 많은 학우들과 마주했고요. 그리고 정연기 부후보는 반 학생회장, 단과대 학생회장을 거치면서 학생회에서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그런 부분이 강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학생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사실 다른 선본들에 비해서 형들이잖아요. 그래서 ‘형들이 한번 시험을 보여볼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저희가 내세우는 생각들이 많이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 : 학우들과 가까운 총학생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습니다. 여지껏 고려대학교에 어떤 선본이 해마다 같은 이름을 들고 나왔습니까? 저희  고대공감대가 유일합니다. 해마다 같은 선본의 이름을 들고 나오면서 저희가 지나쳤던 잘못을 바로잡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해마다 같은 이름을 가지고 나오고 있습니다. 참 많은 공약들이 선거철에 나옵니다. 당선되고 지켜지면 정말 좋은 공약들이겠죠. 하지만 당선이 되고 나서 지켜지지 않는 공약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름에 책임감이 있듯이 꼭 지켜나가겠습니다. 한번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기자 : 네, KUTV 공청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