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쯤 상암 도착. 스벅가서 덕후들 만남.

1시반 인첵.

이벤트로 싸인포스터를 받고,
출석 이벤트로 멤버들 사진 받고,
막방이라 마이비 로고 찍힌 메모지 남는 걸 좀 더 챙기고,
슬로건 남는 거 몇 개 더 챙기고,

계속 대기타다가 3시반쯤 스탠딩 입장.

팬매님 - 우리 스탠딩 1번이고, 오프닝이에요~

스탠딩 제일 앞줄 개이득.


기다리고 있으니, MBC에서 100명이 넘는 럽덕들이 몰려나옴.

'이중 고파서가 두 명이 있단 말이지...?' 하고 구경함



스탠딩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옆에 있는 동생(여자애)한테 뒷여자가 말을 시킴.

전설 나오면 자리 좀 바꿔달라고.(스탠딩에서 자기가수 나올 때 앞사람이 바꿔주기도 함)

동생 - 아, 네네.
뒷여자 - 전에 보지 않았어요?
나 - 아... 아, 봤는데 어디서
뒷여자 - 아, 그때 쇼챔에서! 그때도 자리 바꿔주셨는데!
나 - 아~ 맞다!
뒷여자 - 어머, 인연이네요~! 뭐라뭐라
뒷여자 - 자기들끼리 마이비 호감이라며 칭찬을 함.



마이비 입장.

오프닝이라 광고하는 동안 시간 좀 있어서
애들이 뒤 돌아 보면서 놀아줌ㅋㅋㅋ

막방이라 그런지 뭐 줘서 그런지 잡덕들도 좀 몰려서
(원래 신인 걸그룹은 잡덕들이 엄청 많아요)
응원소리 평소보다 훨씬 크게 나옴

무대 끝나고 달려 내려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 하윤이는 세 번 정도 끼를 부림ㅋㅋㅋㅋㅋ


원래 첫무대 끝나면 뒤로 빠져서 쉴 생각이었는데,
스탠딩이 빽빽해서 빠질 길도 없어서 그냥 앞에서 보기로 함.



에이프릴 나옴.

진솔이가 며칠 못 본 새에 진짜 어른스러워졌음
무슨 열 다섯살짜리가...
'쟤 크면 장난 아니겠다' 생각함.


라니아 나옴.
라니아 흑언니는 시작할때 랩하고 무대 퇴장하고
랩 또 할 때 다시 나오는데,
사녹이라 랩 딱 하려고 나오니까 들어가라고 함ㅋㅋㅋㅋ
라니아를 볼 때마다 하는 생각은 오직 한 가지.
'티애가 누구지?'
(티애밖에 이름을 모르는데, 누군지는 모르겠고 검색해보긴 귀찮)



라붐 나옴.
치키차! 겁나 경쾌함.
지엔 안무때문에 앉는 건데, 자빠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람.
라붐은 역시 지엔이랑 솔빈.
메보 보컬 톤 좋음.



러블리즈 나옴.
메이크업이 너무 아쉬움.
'아츄 좀 길게 하지' 라고 혼자 생각함.
(개인적으로 아츄가 노래도 진짜 좋고, 애들도 이뻤음.)
그래도 예인이랑 케이는 웬만큼은 버티는 구나. 라고 생각함.
예인, 케이, 미주 선방.


나인뮤지스 나옴.
뒤에서 웬 파오후가 들이대면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밀고 들어옴.
원래 스탠딩에 앞자리 사람이 자리 바꿔주는 건 '호의'인 건데,
그 파오후는 사전에 자리 바꿔달라는 말 한마디 없이 무작정 몸부터 밀고 들어오는데,
덩치가 내 두 배는 되는 것 같아서 무서워서 바꿔줌.(여덕임.)
그래놓고 나뮤 무대 끝나고 빠질 때도 고맙단 말 한마디 안함.

나뮤가 걸어나오는 걸 보자마자 러블리즈를 잊음.

밥민하는 진짜 비쥬얼이.....



얼굴이 좀 익숙한 예쁜 여자가 김장훈이랑 준비하고 있길래,
오, 누구지? 어디서 본 얼굴인데... 아미인가? 재이도 닮은 것 같고...
했는데, 은가은인 것 같아서 보니 맞았음. (머리 붙였나봐요. 복면가왕 나올 때 단발이었던 것 같은데)

김장훈 사녹했다고 엄청 어그로 끎.
마이크 들고 전화받는 척 하고, 발라드 하면서 댄스 추고, 웃긴 짓 많이 했는데,
제일 신경쓰이는 어그로는 은가은 노래하는데 옆에 가더니 허리 감싼 거.ㅋㅋㅋ


다 끝나고 퇴장.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8: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