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서들이 멤버 구별을 하게 만들기 위해
(왼쪽부터 지원이, 유정이, 하윤이, 이정, 희주, 주경이, 문희)
음중 본방 들어가기 전에, 팬매님이 이정 콘서트에 마이비가 오프닝으로 선다는 얘길 해줌.
본방 끝나자마자 바로 경희대로 출발.
가는 동안 중고나라 검색해서 현장에서 직거래 하기로 함.
S석 2 장에 3만원에 사기로 했는데, 좌석을 물어보니까 표 받아봐야 안대서 일단 거래하기로 함.
판매자 친구가 대신 왔는데, 표 수령하고 보니, A석.
(라디오에서 당첨된 걸 파는 거더라구요ㅋ)
나 - 헐, 3층이네? (원래 다른 사람한테 사려던 건 2층이었음)
동생 - 아... A석이라고 2만원에 하기로 했어요
나 - 2만원 꺼내줌.
판매자 친구 - 만원만 받을게요 ^^
나 - 아, 감사합니다~
개이득.
입장해서 동생이랑 둘이 앉아있는데,
같이 마이비 뛰는 팬이 옴.ㅋㅋㅋ
중고나라에서 따로따로 샀는데, 자리가 옆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응원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전 혼자서 어그로는 잘 못 끄는데, 옆에 한 명만 해주면 같이 하는 건 엄청 잘함ㅋㅋㅋ)
근데 아무리 봐도 이정, 하동균 이런 사람들 공연 보러 온 분들이라
아이돌 응원법 하기 민망하고, 음향도 커서 응원법 해도 어차피 묻히겠다 싶어서 응원법은 포기하고
애들 공연하기 전에 소리만 한 번 질러줬더니,
사람들이 뒤돌아보면서 키득키득.
오프닝 끝나고 바로 나올줄 알고, 오프닝 끝나자마자 밖으로 나와서 기다렸는데,
밖에 나와서 주차장에서 기다렸는데,
멤버들 10시 반쯤 나옴(7시쯤부터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 반쯤 기다려서 4분 봤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면서 현타가 전혀 안 온 건 처음ㅋㅋㅋㅋㅋ
애들 나와서 우리 보더니,
(얘가 희주)
희주 - 어떡해~ 추우시죠~ㅠㅠ
(얘가 하윤이)
하윤 - 나 지짜~ 오늘 응원소리 지짜~ 짱이었네 지짜~ 나 감동먹었네 지짜~ ^-^
(얘가 주경이)
주경 - 오늘 인이어 양쪽 다 찼는데, (인이어 뚫고) 응원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너무 커가지고 목소리가~
(얘가 걸파... 아, 이건 아니고)
나 - 어저께 '하윤이도 심장어택 연습할께요' 이러더니, 오늘 하고 있어(하루만에) ㅋㅋㅋ
하윤 - 제가 또~ ^-^ 나 하라고 하니까 심장어택 했죠 제가 또~(헤헤)
같이 다니는 동생 - 봤어 ㅋ
하윤 - 봤어요? ○_○ 봤어요??? 우와, 진짜요???
(하윤이는 우리가 공연장 들어갔던 걸 모르고 있었음ㅋㅋㅋ)
나 - 그거 보고 바로 나온 거야
하윤 - 아, 진짜요??? 대박~
팬 - 막방 추카
하윤 - 이제 언제봐 또?ㅠㅠ 우리 언제봐? 이제 시작했는데 (벌써 막방이라니) 언제봐?ㅠㅠ
(얘가 유정이)
(유정이랑 하이파이브)
유정 - 예~!
나 - 손 따뜻하다!
유정 - 어! 안추우세요??? 손이 왜이렇게 차가워요~
나 - 너희 오프닝 하고 바로 나올줄 알고, 바로 나왔어 ㅋㅋㅋ
소리지르는 거 들었어?ㅋ
유정 - 들었어요 ㅋ [어? 모지~??? 우리 팬분들 계시나~?] 이랬어요ㅋ
나 - 옆에서 '마이비 화이팅!' 하고...
유정 - 들었어요!
나 - 그 담에 내가 [와아~!!!] 하고...ㅋㅋㅋ
유정 - 들었어요 들었어요ㅋ 진짜 들었어요, 깜짝 놀랐어요~
(얘가 지원이)
지원 - 악수 한 번씩 해요~
(손 잡더니) 어~ㅠㅠ 어떡해요 너무 손이 차가워요...ㅠㅠ
주경 - 편지 읽었어요!
(편지 내용 얘기함)
멤버들 뭉쳐있는데, 유정이만 팬들 사이에 섞여 있으니까
지원이가 장난친다고
[어머, 팬이세요?] 이러니까
유정 - 마이비 마이비~!! >_< 마이비~!!!
여기 한 번 봐주세요~!!!!
(초롱초롱하게 멤버들 쳐다보면서 ㅋㅋㅋ)
애들 차 탈 때가 돼서 차에 타다가
들어가다말고 하윤이가 갑자기 뒤돌아보더니,
하윤 - 아직 시간이 있네요? ^^
더 볼까요~? ^-^
(원래 막내가 진짜 잔망이 넘침ㅋㅋㅋ)
나 - 정하윤 끼부리는 거 장난 아냐~!!!
지원 - 네... 얘 좀 심해요... 이해 좀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문희)
문희랑 얘기를 거의 못해서 인사하려고 조수석 쪽으로 갔는데, 가려서 안보이길래
차 앞쪽에서 문희를 쳐다보고 있는데,
뒤에 앉은 유정이가 뭔가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길래 왜 그러나 싶어서
반대쪽으로 돌아서 유정이 자리 쪽으로 갔더니,
창문을 내리더니
유정 - ~~~세요~!
나 - 어?
유정 - 이리 오세요, 어디 가 계시는 거에요, 여기 계셔야져~~~!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랑 놀아야지 어디 가 있냐고...ㅋㅋㅋㅋㅋ)
차 출발하는데 창문 내리고 애들 다 창문 밖에 보면서
하윤 - 바~로 옵니다! 바~로 와요!
유정 - 사라지시면 안돼요~!
사랑해요~!
이러면서 손 흔들면서 감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왼쪽부터
희주, 하윤이, 문희, 주경이, 지원이, 유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