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광장으로 뛰쳐나온 것이 벌써 18번째입니다. 그동안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한다고 더러는 의료보험, 수도, 가스 민영화를 반대한다고 누구는 미친 교육정책, 대운하, 국민 목소리 듣지 않는 이명박 정권을 반대한다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으로 거리로 나온 시민들,

하지만 그래도 꼼짝도 하지않는 정권에 대항해 사람들이 광장에서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국민들의 분노를 보여주자고, 청와대로 가자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민들을 경찰은 강력하게, 정말로 강력하게 진압했습니다. 심지어 물대포에 방패찍기에 소화기, 무자비한 구타까지.

'강경한 진압'이라는 말 한마디로 어떻게 그러한 구체적인 폭력을 모두 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새벽녘까지 37명 연행, 부상자 다수

정권타도를 외치며 분신!!

25일 오후에는 전주에서 안티MB 회원중 한명이 분신하였습니다! 지금은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 몸에 불을 그었지만, 그의 몸에 불을 붙인 것은 바로 이 정권입니다.

지금 서울 곳곳은 너무나도 뜨겁습니다!!

그 이후,17번째 촛불집회부터  무려 27시간째 계속되던 집회가 끝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있습니다.  포탈 메인에는 뜨지 않지만 수천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외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물러나라고.

청계광장에서, 서울역에서, 남대문에서, 명동에서, 종각에서, 동대문운동장에서, 신촌에서,,,,

지금(26일 01:48) 은 신촌에서 굉장히 폭력적으로 일반시민들이 연행되고 있습니다.

지방에 있던 병력이 서울로 모이고 있습니다.

[신촌↓]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해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내 밥상에 오를 쇠고기, 내가 이용하게 될 병원, 내가 쓰게 될 물

에 대해 내가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상황, 그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합법과 불법, 그것을 가르는 기준

이번 촛불집회 주최자를 강경처벌하겠다는 경찰. 엄정한 법질서를 세우겠다는 정권.

그들이 말하는 법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땅투기하고 주가조작하던 힘있는 사람들에겐 너그럽던 법이 정부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겐 엄정합니다.

이 정권은 아주 합법적으로 전 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그것에 저항하는 목소리들은 그들이 세워놓은 기준 앞에서 합법과 불법으로 재단당합니다.

폭력은 무엇입니까. 평화란 무엇입니까.


힘 있는 자들, 정부의 폭력은 적법절차의 힘을 가지고 드러나지 않지만 권력 없는 자들의 저항은 눈에 보이는 폭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국민이 반대하는 미국산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엄청난 폭력이 아닐까요.
우리가 쓰는 공공재들이 대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대상으로 야금야금 팔려가는데 그것은 폭력이 아닐까요.

바로 오늘(26일), 쇠고기 장관 고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외치고 있는데 정부는 눈하나 깜짝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제는 광우병소 뿐만 아니라 국민 말 듣지 않는 정부에게 치를 떨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윙바이 문과대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