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30만 고대 가족 여러분, 생명이 힘차게 약동하는 봄의 기운과 함께 고려대학교 개교 108주년을 맞아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족고대 제46대 총학생회장 황순영입니다. 하늘이 참 맑은 오늘은 고려대학교의 108주년 개교기념일입니다. ‘민족고대’라는 이름처럼 고려대학교는 민족의 공동선을 위해 1905년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외세 침탈로 인해 민족의 존립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을 때에 고려대학교는 창씨개명 거부, 학도병 징집반대 등 민족의 편에서 자유와 정의를 외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4.18 민주화 의거, 한일협정 반대, 3선 개헌 반대, 독재정권 퇴진 및 유신 철폐 요구, 비상계엄 해제 요구, 광주항쟁 진상규명 요구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를 그 선봉에서 주도해왔습니다.

올해 개교 108주년을 맞아 제46대 총학생회는 바람직한 학생회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학우들의 교육권 보장과 복지 개선은 총학생회의 최우선적 목표이며, 학생사회 내에서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구를 마련할 것입니다. 총학생회가 대내외적으로 내는 목소리는 학교와 학생회의 주인인 2만 학우의 공감대에 기반할 것이며, 총학생회의 사업은 학우들의 참여로 구성된 기획단 체제로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내부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학우 여러분,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지속될 제46대 총학생회의 활동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겨우내 웅크리던 만물이 초록빛 생명으로 충만한 봄날처럼, 총학생회도 늘 새롭게 각성하고 학우들의 지지가 기반이 된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9: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