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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2-11-01 20:40:49 | 글번호 : 2803 | 0  2627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총학생회] 총학생회칙 공포

전  문 자유롭고 창의적인 진리탐구는 대학의 영원한 사명이며 이를 침해하려는 내외의 모든 힘에 대하여 저항하는 것은 대학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이자 의무이다. 불의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외쳤던 4ㆍ18 의거의 정신은 학원의 자율성을 부정했던 학도호국단을 폐지하고 전 고대인의 뜻을 모아 학생들의 자치기구인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를 탄생시켰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반백 년의 세월 동안 두 번의 강제 폐지와 숱한 탄압을 겪으면서도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야성으로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진리를 밝히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어두운 시대에 겨레의 횃불이기를 자임했던 우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아직도 우리에게 역사적 사명이 남아있음을 상기하면서, 또한 역사적 사명의 완수를 위해서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총학생회 운영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는 생각을 담아 1960년 10월 28일 제정되고 15차에 걸쳐 개정된 총학생회칙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의결을 거쳐 개정한다. 전문 다운로드 http://www.koreauniv.kr/kuchrule.pdf 지난 28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개정된 총학생회칙을 공포하는 바 입니다. 민족고대 제45대 총학생회장 박종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3:42:49:

댓글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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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2-11-02 10:42:45 "불의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외쳤던 4ㆍ18 의거의 정신은 학원의 자율성을 부정했던 학도호국단을 폐지하고 전 고대인의 뜻을 모아 학생들의 자치기구인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를 탄생시켰다." 이 부분의 사실관계를 수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체로 4.19혁명 이후 대학들의 학도호국단이 해체되어 이런 전문이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고려대학교의 경우 4.18 이전에 이미 학도호국단에서 조직적으로 이탈했습니다. 59년 11월 3일 중앙학도호국단 중앙상임위원 의석비율, 호국단비 운영문제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이 이견을 제시하면서 퇴장했고, 59년 11월 17일 단과대별 자치임원선거에서 학도호국단 해체를 내걸었던 이세기가 정경대 학생위원장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밖에 당시 법대학생위원장 강우정 등의 인터뷰에서도 4.18 당시 고려대에는 학도호국단이 이미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0년에 있었던 4.18 50주년 학술대회를 책으로 엮은 68~72쪽 참고하기 바랍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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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12-11-02 11:03:31 특수기호 잘못넣었더니 책 이름이 빠졌네요.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편, "정의와 행동 그리고 4월혁명의 기억", 2012. 입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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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 2012-11-02 20:23:01 학생사회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제한하던 학도호국단이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했다. 학도호국단이 1980년에 총사퇴 성명을 발표한 후 학원자율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6년 만에 총학생회 선거가 실시됐다. 신승기(국어교육학과 79학번) 씨는 “총학생회 부활 후 학생회관에서 전국 총학생회장단이 민주화를 토론하곤 했다”며 “학생회관에는 일간지 기자들도 출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 . 잠시나마 민주화에 대한 희망으로 넘치던 ‘서울의 봄’ 이후 1980년 전두환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자진사퇴했던 학도호국단이 다시 조직되기 시작했다. 이호택 씨는 “당시 학교엔 학생보다 경찰이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간섭이 심했다”고 말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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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익명  2012-11-02 20:25:30 맥락상 1986년 총학생회 재건을 얘기하는듯 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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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2012-11-02 21:32:37 전문 맥락상 1960년이 맞을 겁니다.(블라블라해서 "탄생시켰다"라는 표현을 봐서~) 그리고 고대 총학생회는 스스로 기원을 1960년으로 잡으니까요. 실제로도 첫 탄생이 4.18 이후가 맞고요. 그래서 전문에도 60년 10월 공포된 회칙을 기점으로 잡고 있으며 현재 총학생회도 '제45대'가 되는거죠. 총학생회칙은 역사서술이 아니기 때문에 지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읽다가 눈에 걸리는게 있어서 리플 남겼습니다. 다음에 회칙 개정하실 분이 누가되실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게지만 그때까지 기억하는 분이 있다면 더 명확한 표현으로 바꾸시겠죠 ㅎㅎ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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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12-11-05 23:33:12 차기 회칙 개정 때 면밀히 검토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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