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아이스하키 경기 보이콧 안건이 가결되었습니다.

어제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총학생회장단과 단과대학생회장,동아리연합회장이 참석하는 학생사회의 상설 의결기구입니다.)에서

아이스하키 경기 보이콧 안건이 찬성 15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되었음을 알립니다.

보이콧의 방법은 [무관중 운동]이 되겠으며, 학우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총학생회 및 각 단과대 학생회의 성명서와 현수막이 학내에 부착될 예정입니다. 연세대 총학생회와도 협의중입니다.

저희는 보이콧을 결정하기까지 피해선수,학부모님 외에 다른 선수들 및 호빙회(아이스하키부 OB 모임) 선배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아이스하키부 주장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기 자체를 무산 시키는 것은 고연전을 위해 땀흘려온 선수들과 특히 실업팀 진출을 앞둔 4학년 선수들에게 타격이 크다고 판단하여 [무관중 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정된 것입니다. (실제로 고연전 경기때 스카우터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또한 피해자들의 2차적인 불이익을 우려해 중운위 회의 내용이나 결과를 비공개로 한 적이 있었고, 내용을 궁금해하신 학우들도 계셨지만 그 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바 입니다.

양교 친선의 장이 축구 심판 매수, 연세대 학생 폭행사주 등의 불미스러운 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고연전이 '승리'를 챙기기 위한 전쟁일 뿐이라면 우리는 이것을 거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학우 여러분, 이번 아이스하키 경기 무관중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십시오. 고려대 학생들의 의식이 아직까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총학생회장 박종찬 드림

이하 아이스하키부 사태에 대한 일지입니다.

9월 2일 고대 중앙운영위원회 고연전 아이스하키 경기 보이콧 안건 통과

7월31일 고대 총학생회 성명서 발표 "고려대학교는 아이스하키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라"

7월3일, 하키부 팬들, 최태호씨의 감독대행을 반대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2차 성명서 발표.

6월말 호빙회, 기념비를 훼손하는 범인 찾는 플래카드를 다시 내걸다

6월25일 호빙회, 재단과 학교에 항의 방문.
            김광환 독일 출국 확인, 빅터 러시아 출국 확인.
            체육위원장 김창국 사퇴, 이원규 학생처장이 겸임.
            이 처장, 김광환 사표 제출 및 수리 확인.
            "현 상황에서 다시 재단으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확인.
            재단 사무국장 "아직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답변할 수 없다"

6월5일 고대 아이스하키부의 정상화를 바라는 이들의 모임,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6월4일 고대신문, 김광환씨 비리 의혹 기사

6.1 호빙회, 체육위원장 면담을 위해 체육위원장실 찾음. 그 앞에 현수막 파손자가 나타나 "보기가 혐오스러워서 내가 뗐다, 뭐가 불만이냐"고 주장. 링크장 건립 기념비 파손에 이어, 그것을 항의하는 현수막까지 파손.

5.29. 호빙회, <호소문> 2천장을 만들어 고대에서 배포. 총학생회에서 협력을 구하고 기자 회견.
고대 체육위원회, 재단 항의 방문. 고우체육회를 찾아 관심과 협조를 요청함.

5.29. 호빙회 플래카드 파손됨.

5.27. 고대아이스하키OB회(호빙회), 아이스링크 건립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파손한 범인을
색출하기 위한 플래카드를 링크장 옆 휴식 벤치에 설치.
문구 내용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 OB들의 영광과 영혼이 담긴 링크장 건립 기념비를
무참히 깨부수어버린 천인공노할 범죄자에 대해 결정적 제보를 하시는 분에게
사례금을 드립니다.(사례금 3백만원)"

5. 26 얼음처럼 님, 고대 총장실에 전화 걸어 학교측 입장에 대해 문의.
학교측 "대책 발표 없다. 언론사의 오보"라고 정정.

5.24.
CBS 노컷뉴스 <고대 감독 녹취록에서 "고대 총장도 다 알고 있어"> 기사 보도.
학교측에서 김광환 전 감독의 폭행 사주를 다 알고도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
총장 비서실장 "24~25일에 학교측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설명.
이 기사를 다른 곳에서도 받음.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51717

5.23. 호빙회 고대 총장실 항의 방문. 왜 총장이 자기 차 놔두고 문제의 인물의 차를 타고 다니느냐고
따져묻다(이 대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국가인권위원회와 대한체육회에 제소.

5.22. 조선 동아일보, KBS 등에 보도

5.19. <고대 아이스하키부의 정상화를 바라는 이들의 모임> 다음 카페 개설.

5.17.<충격! 고대 아이스하키 감독, 상대 선수 폭행사주> 제목으로 SBS ESPN에 최초 보도
http://sbsespn.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S10000732035

2008년 광운대 아이스하키부가 해체되다. 해체의 원인은 선수를 뽑지 못했기 때문인데,
광운대 하키부의 해체에 김광환씨의 역할이 컸다는 게 중론.
당시 각 대학 하키부는 선수를 6명씩만 선발하자고 약속. 그러나 고대는
유일하게 그 약속을 깨고 2년에 걸쳐 선수 19명을 선발함.
고대의 약속 파기로 광운대는 선수 선발을 하지 못하고,
1979년 창단 후 29년 만에 팀을 해체. 고대는 다른 대학과 하키계의 비난을 받음.
고대가 많은 선수를 스카웃함으로써 5개 대학 체제를 유지하자는 약속이 깨어짐.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약속을 깨뜨림으로써 고대의 명예와 이미지를 크게 실추.

김광환씨, 호빙회의 영광과 영혼이 담긴 고대 아이스링크의 관장에 취임.
아이스링크는 고대가 아닌 고려중앙학원 재단에 귀속.
링크 건설에 수십억원의 성금을 모은 고려대 아이스하키 OB들의 기념비가
철거되어 사라지다.

2008. 4.10. 고려대 체육부, 구타 가혹 행위 그만하자는 비전 선포
김광환 총감독 "직위를 이용해 입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대가를 주고 받지 않고, 훈련 과정에 어떠한 구타, 가혹 행위도 배격할 것"이라고 지도자 대표로 선서.

선수 가혹 행위 파문 후 총감독으로 물러났으나, 러시아 출신 빅터리의 감독 영입을 통해
실질적인 감독 역할을 수행. 이번 폭행 사주 사건은, 김씨가 안팎에서 선수단 운영에 직접 관여했다는
것을 증명.

2007.11. 문화연대,<‘사람이 아닌 개’같은 엽기적 체벌의 주인공, 김광환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감독을 경질하라!! - 김광환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감독의 엽기적 체벌에 대한 문화연대 입장> 성명서 발표

2007. 고대 하키부 선수 가혹 행위로, 김광환씨 언론과 여론의 질타를 받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6: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