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생회의 한대련 탈퇴 투표를 제안합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2009년부터 시작해서 현재에도 한대련에 가입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009년 4월 4일, 고려대학교 제42대 총학생회는 전학대회를 통해 한대련 가입을 인준받았습니다. 그러나 2009년 4월 11일 KUBS 기사에 따르면, 당시 총학생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는 이견을 가지는 학우들이 매우 많았으며, 정확한 표본을 궁금해하는 학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 한대련 가입 전학대회 인준 이전에 재학생 100명의 설문 결과 52명의 학우들이 한대련이라는 단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시 한대련 가입 이전에 충분한 홍보나 의견수렴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한대련 가입 대학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한대련이 어떤 단체인지에 대해서조차 알지 못한 채 가입하였고, 고려대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한대련 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한대련 가입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학내에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그 동안 학내에서는 고려대 총학생회의 한대련 활동 및 회비 납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야기되었고, 이에 대한 찬반의견 역시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한 예로, 지난 2011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한대련이 주최하는 새내기 콘서트를 중운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앙광장에서 무리하게 진행하려다 이에 반대하는 중운위원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가 한대련의 지부활동을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러한 의견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한대련 활동에 대해 학우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투표를 진행하겠습니다.
저희 45대 총학생회는 한대련 탈퇴 투표를 제1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한대련에 대해 학우들께 알리고, 그간 고려대 총학의 한대련 활동에 대한 의견을 수합한 후 향후 고려대 총학의 한대련 활동, 가입 및 탈퇴 여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입 당시에 한대련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유인물 및 대자보를 통해 한대련의 활동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공정한 설문을 통해 의견을 수합한 후 투표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총학생회의 한대련 활동에 대해 공론화된 장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음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3: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