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준엽 기념 사업
-故김준엽 선생님 같은 현자가 절실한 시대에 적절한 기획인것 같아요^^열심히하세요.
-기념 사업하는 건 좋은데 식수대 없는 건 불편합니다. 하루 이틀 하는 행사도 아닌데 문도 없고 자판기도 없고, 글구 문과대 차원에서 하는제 전시기간이 20일이나 되는 것도 유머임. 안그래도 공간없고 시설없는 문과대의 학생회라면, 시험 기간에 몇 없는 시설과 공간을 막는 행사는 축소 요구 했어야 함. 주최측에서 너무 욕심낸듯한 행사 진행임. 로비, 자판기, 식수대 없이 한달 넘게(공사는 5월 말 시작)있는게 말이 안됨. 자판기는 3층에 한대 더 있는데 요즘 죄다 매진이고.

=>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존경받으셨던 시대의 스승이자 행동하는 지식인 이셨던 김준엽 선생님을 기념하는 행사를 문과대학에서 주최한다고 하셔서 저희 학생회도 적극적으로 함께 했습니다. 인문학 콘서트, 녹두 신춘문예와 같은 문과대 학생회의 공약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했습니다. 처음 진행되는 행사이다보니 미흡한 점도 많았고 고려하지 못한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평가를 잘남겨서 앞으로 학우들의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원래 전시 기간은 학교에서 3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학우들의 시험기간과 불편함을 고려해서 상의한 후 2주로 축소된 것 이었습니다. 한달이 넘게 진행되지는 않을 예정이고 시험 기간에는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빠른 정리를 요청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 쌍용차 해고노동자 분향소 강제침탈을 규탄합니다.
-다른 건 잘 모르지만 분향소까지 습격한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 고인들에 대한 모독도 정도가 있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노동자로서의 권익을 주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정말 너무하네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죽음이 너무나 마음 아픈데 그들을 추모하는 것조차 이렇게 짓밟혀야만 하는지. 돈말고 '인간'적인 것들은 어디에 남아 있는 건가요.

=>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부당한 현실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미화노동자, 비정규직 강사들의 문제가 있고 사회로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쌍용자동차 부당해고 문제와 같은 현실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부당한 현실들에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연대하는 하이킥이 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3. 문짱님, 부문짱님 보고 싶어요.
=>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학우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겠다고 말씀드렸으나 공약 사업들과 실무에 치인다는 핑계로 직접 얼굴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학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발에 땀이 나게 뛰겠습니다. 당장 다음주 부터 열심히 강의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4. 문대생인데 일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엄마와의 데이트' 아주 의미 깊은 듯. Good~ 문과대학 고맙습니다. 문짱님 사랑해요. 부문짱님 사랑해요.

=> 종강을 앞두고 1학기를 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정신없이 살았지만 정말 부족한 점 투성이였던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철저히 사업별로 평가하고 방영하여 더 나은 모습으로 2학기에 찾아뵙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가장 열심히 사는 하이킥이 되겠습니다. 늘 따뜻한 칭찬과 충고 감사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