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민족고대 교육투쟁본부 의제 결정 및 상반기 교육투쟁 계획에 관하여 2012년 3월 11일 임시 전학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에 대해 결과 보고합니다.

첫째, 민족고대 교육투쟁본부 의제 결정 및 상반기 교육투쟁 계획 원안 중 세부항목 재단 이사장 퇴임 및 이사회 구조 쇄신 요구, 영어강의 의무화 폐지 및 영어강의 내실화, 열람실 개선(이공계 키오스크 개선, 백주년기념관 4층 열람실 환원), 핵심교양 확충 및 과목선택권 자율화, 안암-안암 소속변경제도 도입 요구, 민자 기숙사비 인하, 공대위 공통 요구안 지지 총 7개는 과반수 찬성으로 수정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둘째, 등록금 추가인하 요구안에 관하여는 등록금 11% 추가인하, 대학 평의원회 설치, 근거 없는 계열별 차등책정 폐지, 실험에 사용되지 않는 실험실습비 폐지, 등록금 이용내역 공개, 등심위에 의료원 소속 위원 의무 참가를 요구하는 안으로 수정되어, 수정동의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셋째, 원안 중 세 번재 항목인 교내구성원(시간강사, 미화노조) 투쟁지지 안에 대하여는 찬반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시간강사 투쟁 지지에 관하여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은 “임금 부분에 관련하여 미국 교수는 방학 중에도 임금을 안 받는다, 시간강사들이 새로운 직업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많은 계약직이 1년으로 되어 있다고 아는데, 2년 보다는 1년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라며 수정동의안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유진주 문대 집행부 참관인, 사범대 학생회장, 한국사대동반 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 부학생회장 등은 “강사 분들과 연대하는 것을 임의로 설정해 원하는 만큼 지지하는 것은 이야기 될 수 없다고 본다. 강사노조 하고 있는 분의 요구안이 아닌 우리 임의로 요구안을 수정해 통과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부당하다.”는 주장에 같이했습니다. 수정동의안은 부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과대 학생회장이 “교육권을 얻기 위한 투쟁인데 일부분이 학생 이익과 상충된다”는 이유로 교내 구성원 투쟁 지지에 대한 안건을 폐기하자는 수정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생명대 학생회장, 보건과학대 학생회장,정통대 학생회장 등은 이에 찬성하는 주장을 했고 사범대 학생회장, 문과대 부학생회장, 정경대 학생회장 등은 반대하는 주장을 했습니다. 활발한 토론 끝에 교내구성원 투쟁지지 안은 과반수 찬성으로 폐기되었습니다.

넷째, 사범대 학생회장이 제안한 비상총회 발의 안건은 과반수 반대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섯째, 문과대 학생회장이 제안한 3.30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 안건 또한 과반수 반대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교내 구성원 투쟁 지지에 관한 안건은 폐기되었고 비상학생총회,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 제안 등은 안건 상정도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각 안건마다 많은 대의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연대하여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학대회에서 논의된 대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교육투쟁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교육투쟁과는 별개로 총학생회는 시간강사 투쟁과 미화노조 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연대투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1: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