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 호랑이광장 게시판에서 여러 분들이 관심가지고 이야기 해주셨던 중앙도서관 커피숍 설치 문제에 관하여
중앙도서관장님 및 차장님과 면담을 실시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염려하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 들은 것을 먼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Q. 웹 학습 자료실2의 자리에 커피숍이 설치된다고 하는데, 컴퓨터 이용 좌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
A. 웹 학습 자료실2의 컴퓨터들은 자리를 옮겨 2, 3, 4층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컴퓨터의 수에는 변화가 없고, 백주년 기념관이 건립된 이후 가용한 컴퓨터 대 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중도의 웹 학습 자료실을 없앨 계획도 있었으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없애는 것보다는 위치 변경 정도로만
자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Q. 왜 도서관에 커피숍을 설치하는 것이냐?
A. 대학 도서관들의 추세가 편의시설을 도서관 내에 배치하여 도서관이 단순히 공부하는 곳을 넘어서서
대학생활을 해 나가는 중심점이 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 환경'을 구성하는 것으로 논의 되었다고 합니다.
(실례로 외국 유수의 대학들의 도서관에는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설치되어 도서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음료수를 구매한다거나 휴대기기를 충전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중앙도서관장님이 새롭게 부임하시면서 가지고 계신 모토는 '도서관이 그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느냐'라고 말씀하셨고, 현재의 커피숍 설치는 이러한 전반적인 계획 중 첫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Q. 도서관 안의 커피숍, 학습 환경을 해치는 것은 아닌가?
A. 현재의 웹 학습 자료실들은 이미 소음으로 인해 여러번 문제제기가 있어왔고, 오히려 커피숍과 로비를 연계하여
중도 로비 전체에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면 소음 문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Q. 중앙도서관은 음료수 반입 금지가 아닌가?
A. 현재 뚜껑이 있는 음료는 반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상 고파스 호랑이광장 게시판과 기타 연락주신 학우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중앙도서관장님 및 차장님과 면담한
내용을 올려드렸습니다.
총학생회는 커피숍 문제에 관하여, 일단 도서관 측에서 학생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웹 학습 자료실의 용도 변경을
진행시킨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중앙도서관장님께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기 위해
학우 여러분을 대상으로 중앙도서관 커피숍 설치에 관한 설문조사 및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학내외에 이미 충분히 많은 커피숍이 난립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웹 학습 자료실2의 공간이 굳이 커피숍으로
용도변경 되어야 하는가, 보다 나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는 없는가에 대한
학우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중앙도서관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되는 일에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열린 귀와 눈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보며 교내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족고대 제 45대 총학생회 복지국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7:26: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