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바꿀 주인공, 당신과 함께
서관뚫고~ 하이킥!
45번째 문과대 학생회 선거 당선인사 드립니다! (*▽*)

단 한 분의 학우라도 더 만나고 싶어서 선거기간 동안 숨 가쁘게 강의실을 뛰어다녔습니다.
단 한 분의 학우라도 더 만나고 싶어서 수업이 시작된 후의 텅 빈 서관 앞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정말 당선이 된다면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1년을 살아가겠다고,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속으로 되뇌기도 했습니다. 2012년 문과대의 인연이 하이킥이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학우 여러분들이 기회를 주셨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 정말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진실함과 간절함으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철학과 소신을 갖고, 지금 이 시대와 호흡할 줄 아는 학생회. 하지만 언제나 우리가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토론과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회. 이를 통해 함께 변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회, 그러면서도 매 순간 우리의 낭만을 잊지 않는 학생회! 저희 하이킥이 만들고 싶은 학생회입니다.

2012년은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총대선과 공약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권리는 잘 밝혀지지 않은 채 앙상한 이미지 정치만이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한미FTA를 폐기하라는 시민들의 외침으로 거리가 매우 뜨겁습니다. 한미FTA가 체결되면 IMF 이후에 급격하게 바뀌었듯, 초민족적 금융자본들이 더욱 활개를 치면서 불안정한 일자리가 확산될 것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유명한 교수님들, 뮤지션들, 예술가들도 대한민국이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희 하이킥은 이런 사회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문제들에서 쟁점이 무엇일까, 여기 계신 녹두문대 학우여러분과 더 많은 공간에서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여러분과 함께할 2012년, 지금의 두근거림으로 여러분 마음속으로 녹아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굳건함으로, 때로는 발칙함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낭만적이게 여러분 곁을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학우 여러분 사랑합니다! >_<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1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