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제53대 총학생회 <새솔> 권리복지국입니다.

*글이 길어 3줄 요약을 먼저 첨부합니다.

1. 과학도서관 앞 흡연부스 설치 예정
2. 정후 & 민광 등나무 흡연구역 폐쇄 및 쓰레기통 철거
3. 위 흡연수요 타이거플라자 골목으로 대체

  1학기와 여름방학 기간 동안의 긴 협의 및 실측 끝에, 아래와 같이 흡연부스 설치 및 흡연구역 조정이 결정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겨울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약 1200명의 학우 분들이 흡연부스의 필요성과 그 위치에 대해 응답해주셨습니다. 해당 설문조사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흡연부스가 필요하다고 파악되었습니다.

1. 정경대 후문 담배나무
2. 민주 광장 등나무 옆
3. 과학도서관 앞

이에 해당 장소를 우선으로 설치를 검토하였습니다.

첫째, 정경대 후문 담배나무 부근은 지형적 이유로 흡연부스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주변에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 시설이 없는 관계로 정경대의 전기를 끌어써야 하는데, 지형적인 이유로 이 공사 비용이 흡연부스 설치의 3~4배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울퉁불퉁한 바닥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개방형 흡연부스의 설치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수 개월의 기간 동안 교내 전기팀, 설비팀, 건축팀과 실제 측량을 진행하고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지 않으면 설치가 절대 불가하고, 지출해서 설치한다 한들 적절하고 효율이 좋은 흡연부스를 설치하지 못한다는 검토 결과에 따라, 해당 장소의 쓰레기통은 모두 철거하고 테라스를 설치해 흡연 공간이 아닌 휴게 공간으로 정착시키도록 학교 당국과 협의하였습니다.

둘째, 민주 광장 등나무 옆의 흡연구역 또한 폐쇄하고, 쓰레기통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통행로가 한 방향으로 나있으나 유동인구량이 많은 정경대 담배나무와는 상이하게, 민주광장 등나무는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구조가 간접흡연 피해를 키우는 구조였습니다. 이에 담배나무와는 다르게 폐쇄형 흡연부스만을 염두에 두고 방안을 고민하였으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역시 흡연부스 설치가 합리적이지 않음을 결론내렸습니다.
1. 해당 장소는 4면이 개방되어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폐쇄형 흡연부스를 설치해도 간접흡연 피해를 완벽히 막을 수 없음
2. 대동제를 포함하여 여러 행사들이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데, 인파의 한가운데 흡연부스와 같은 구조물이 추가되는 것은 안전 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
따라서, 이곳의 쓰레기통 또한 철거하며 흡연구역을 폐쇄합니다.

셋째, 과학도서관 앞(KU 조형물 앞)은 검토 결과 흡연부스 설치가 가능하였습니다. 지반이 평평하게 되어있어 부스 자체의 설치에 문제가 없고,  주변에 전기를 끌어올 시설이 많아 해당 장소에 폐쇄형 흡연부스를 설치하기로 논의하였습니다. 해당 흡연부스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용률이 낮다는 피드백을 수용하여, 환기용 팬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공사는 전기, 시설 공사 및 제품 설치를 포함하여 9월 말 완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경대 후문과 민주광장의 흡연 수요는 타이거 플라자와 국제관 사이 골목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장소는 안쪽으로 들어가있어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상호 행복한 흡연문화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위치는 카드뉴스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시물 책임자 : 권리복지국장 이승민(010-9324-6228)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8: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