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탑대동제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 박성근입니다.

이번 대동제 무대에 모실 팀 선정에 있어 1차적인 기준은 합주의 완성도 및 대중성에 대한 점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원자가 한정된 무대 시간이라는 물리적인 이유로 인해, 비슷한 점수를 받았음에도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동제 무대의 컨셉인 "1일차 : 오프닝", "2일차 : 발라드", "3일차 : 힙합", "4일차 : 피날레"라는 평가 요소를 불가피하게 일부 적용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비슷한 점수임에도 최종적으로 탈락하시게 된 팀은 4~5팀입니다.

많은 지원자분들께서 '미리 컨셉 안내가 없었음'에 대해 불공정함을 이야기해 주셨고, 석준위장과 무대 담당 부석준위장 등이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최대한 공정해야 하는 대학 축제라는 특성상 학우분들께서 대학 축제의 일자별 컨셉과 다르다는 이유로 탈락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면접관의 사정으로 인해 동일한 면접관이 아니었던 문제나, 면접장소가 대관 문제로 인해 2종류였다는 사실도 지원하신 팀에서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음도 확인하였습니다.

재심사를 고민하였지만, 공연이 1달 남은 시점에서 재심사는 지원자분들에게 큰 부담이 되실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석준위에서 논의한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합격팀 중 '컨셉'을 이유로 탈락한 4~5팀을 포함한 최대한 많은 팀의 추가 합격.
(공연 시작 시간을 기존 18:00에서 17:40으로 변경, 구체적인 합격 팀은 학교 당국과 축제 시간 협의 후 월요일에 공지, 대표자 개별 연락)
- 대동제 기간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교내 버스킹 존'을 설치. 탈락하신 지원팀들도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실 수 있는 기회 제공
(버스킹 존은 드럼 및 엠프 사용이 어려울 수 있음)

해당 사안은 학교 당국과 논의 전으로, 월요일에 바로 학교와 협의하여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해결책이 탈락한 학우분들이 받으신 상처에 비해 완벽한 해결책이 아님을 알고 있으며, 이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이 여전히 부족한 점과, 미숙한 일처리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게시물 책임자 : 석준위장 박성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6 06:28:53: